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금융 부채 규모가 6년간 1천조원 이상 급증해 2천300조원을 넘어섰다.

모두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이자부 부채이기 때문에 금리가 급등하면 경제주체들이 심각한 이자 부담으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개인과 기업. 정부의 이자부 금융부채는 2천317조4천억원으로 변경된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2년 말과 견줘 무려1천59조6천억원,84.3%나 증가했다.

빚 증가율이 같은 기간 금융자산 증가율 82.4%(1천496조원)를 웃돌았다. 3월말 기준 개인과 기업, 정부의 이자부 금융자산은 3천311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금융부채 증가액은 299조2천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부채 증가액은 2004년 3월 말 71조6천억원이었지만 2006년 3월 132조1천억원으로 1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2007년 3월 말에는 222조3천억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3월 말에는 3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의 금융부채는 3월말 현재 307조원으로 2006년 말보다 206조6천억원,206% 늘어  자산 증가율 107.2%를 압도했다. 국채가 282조5천억원으로 215조7천억원(323.%)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1천207조8천억원으로 546조6천억원(82.7%), 개인은 802조6천억원으로 306조4천억원(61.8%) 늘었다.

이완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