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사이트 어떻게 만들어지나
상태바
가격비교사이트 어떻게 만들어지나
  • 최영숙 기자 yschoi@csnews.co.kr
  • 승인 2006.09.19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격비교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면 방대한 가격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진다. 적게는 10여 개 쇼핑몰부터 많게는 200여 개의 쇼핑몰에 있는 가격 정보가 망라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비교사이트의 가격은 가격 비교 엔진으로 구축하게 된다. 가격 비교 엔진은 크게 데이터의 수집 부분과 고유코드의 생성 부분으로 나뉜다.

 데이터의 수집 부분은 가격 자동 수집 로봇을 이용한다. 로봇이 각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자동 수집하는 것이다. 로봇의 역할은 또 해당 가격비교사이트와 쇼핑몰이  제휴가 되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

   제휴가 되어 있지 않은 쇼핑몰의 경우엔 웹로봇을 이용하여 쇼핑몰이 게시한 가격을 무작위 수집 하게 된다. 제휴가 있을 경우 업체가 제공하는 가격과 무작위 가격 수입이 병행된다. 로봇이 가격을 수집하는 횟수는 사이트별로 다르다.

   많게는 하루에 10번 이상 로봇이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고 일부 사이트는 하루 1~4회 정도에 그치기도 한다. 로봇이 특정시간에 가격을 수집해간 뒤 바로 가격정보가 바뀌었다면 이용자는 하루 혹은 몇 시간 정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가격정보를 이용하게 돼 구매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로봇의 가격수집 빈도가 뜸할수록 사이트의 가격정보가 잘 안 맞는다는 불만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수집된 가격정보는 ‘고유코드의 생성 ’작업을 거친다. 고유코드 생성작업은 A라는 쇼핑몰에서 수집된 상품 정보가 B라는 몰에서 수집된 상품과 동일한지 여부를 판단해 분류 처리하는 작업이다.  물론 서적의 ISBN처럼 표준화된 코드가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매칭작업을 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쇼핑몰과 업무협조를 해서 분류하기  쉽게 규칙을 만들어 놓은 정보를 제공 받아 처리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복잡한 수작업을 병행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가격비교사이트는 제품을 모델별로 분류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고 어떤 사이트는 단순히 가격 리스트만 제공하기도 한다.

   리스트만 있는 사이트는 로봇이 각 쇼핑몰에서 상품명으로 상품을 검색한 뒤 모델별로 세밀하게 분류하는 매칭 작업을 거치지 않고 검색명으로 수집된 가격만 브라우저에 뿌려주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최초 데이터베이스 구축 후 지속적인 업데이트 역시 로봇의 정보 콜렉션과  고유코드 매칭 작업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같은 작업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오프라인의 가격이나 상품이 검색되지 않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많이 이용하는 여성들의 경우 매장 제품의 가격을 미리 알고 쇼핑에 나서고 싶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없어 아쉬움을 토로한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로봇이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시스템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비교는 불가능하다.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을 비교 검색해주는 엔진과 사이트의 개발을 기대해볼 만 하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