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곳부터 말씀드릴게요. 고향은 부산시 녹산공단입니다. 농심 녹산공장은 논프라잉면 전용공장으로 올해 2월에 준공되어 첫 작품으로 ‘건면세대’, 바로 내가 태어난 것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건면 형제들이 많이 태어날 거예요.
녹산공장은 강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년 8월부터 2007년 2월까지 18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대지 6만1519㎡ (1만8600평), 건축연면적 2만7594㎡ (8350평) 규모입니다.

건면이 뭔지 궁금하시다구요? 건면은 기름에 튀기는 공정없이 고온의 열풍으로 장시간 건조한 면입니다. 그래서 지방이 월등히 적고 면의 조직이 치밀해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죠.
나는 단순한 열풍건조가 아닌 면 사이로 빠른 열풍을 통과시켜 면의 내부까지도 잘 건조시킬 수 있는 건조방법을 이용해 만들어져요. 그래서 건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죠. 또 복원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고온고풍속의 건조와 저온저풍속의 건조방법을 적절히 사용합니다.
나는 지방이 적어 고유의 깔끔한 맛이 일품이며 뒷맛이 개운하고 느끼한 맛이 적습니다. 지방 함량이 적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지향적인 라면이죠.
내 스타일은 구수한 소고기, 시원한 김치 2가지 종류입니다. ‘소고기’는 대파, 무, 콩나물 등 푸짐한 건더기와 구수한 소고기 베이스 국물이 맛있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김치’는 큼직한 김치 건더기에 잘 익은 김치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탄생의 비밀을 밝히겠습니다! 바로 지오드레이션 공법입니다. 분말스프는 최첨단 공법인 지오드레이션(Zeodration) 공법으로 만들어 맛과 향이 잘 살아있답니다.
지오드레이션 공법은 원료를 건조하는 기술의 일종으로 제올라이트(Zeolite)라는 광물질을 설비에 이용해 초진공상태에서 저온으로 건조하는 방식입니다. 제올라이트는 광석임에도 불구하고 향기를 흡착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를 활용해 건조 과정에서 날아가기 쉬운 원료의 향을 잡죠.
지오드레이션 공법은 진공저온에서 건조하여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고, 제올라이트를 활용해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는 우수한 공법이랍니다. 이 공법으로 만들어진 분말스프는 맛과 향, 영양을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콩펩타이드가 들어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콩펩타이드는 콩단백질을 분해하여 얻는 아미노산 복합체입니다. 제 안에 들어있는 검은콩 펩타이드(200mg)는 검은콩의 단백질을 원료로 하여 농심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기능성 소재로서 체지방의 연소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복합체입니다.
MSG 무첨가입니다. 나를 포함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농심의 라면, 스낵 전 제품에 대해 올 2월부터 MSG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MSG는 안전성을 입증받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조미료이지만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버섯과 야채 등 천연물에 존재하는 맛 성분을 추출하여 농축한 소재를 활용해 맛을 내고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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