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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컴퓨터는 상품도 A/S도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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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컴퓨터는 상품도 A/S도 엉망진창"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2.15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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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컴퓨터 홈페이지에는 고객센터도 없나요?”(백 모 소비자)

“삼보컴퓨터는 품질도 A/S도 엉망입니다.”(김 모 소비자)

컴퓨터 정보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TG삼보컴퓨터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소비자 백 모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노트마트네서 삼보 ‘에버라텍 7100’을 구입했다.

그런데 발열이 심하고 타이핑도 힘든데다가 10일동안 전원이 3번이나 나가 프로그램이 다 날아갔다.

지난 6일 강남구 대치센터에 A/S를 맡겼다. 바로 연락을 준다더니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었다. 센터에 전화해보니 기사분은 외근 나갔다고 하고, 접수도 안되어 있었다.

그냥 고쳐 쓸 생각이었는데, 삼보 A/S를 접하고 나서 환불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고충처리반으로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다. 상담원 나 모 씨는 “만약 다른 상담원에게 말을 하지 않았으면 임의로 조용히 처리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환불처리되는 줄 알았다.

그날 전화주겠다던 상당원은 또 연락이 없었다. 결국 12일이 되어서야 연락이 왔는데, 발열상태가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았고, 전원도 들어와 이상이 없으니 교체나 환불은 안된다고 말을 바꾸었다.

그리고 14일 현재까지 아무 이상 없다던 노트북은 돌려주지 않고 있다.

백 씨는 “삼성보다 가볍고, 그동안 한번도 써보지 않아 호기심에 삼보노트북을 구입했다가 정말 후회막심”이라며 “이 따위 제품을 팔면서 서비스도 엉망이고 삼보홈페이지에는 왜 고객센터조차 없느냐”며 항의했다.

소비자 김 모 씨는 지난해 5월 어머니에게 삼보 노트북 ‘에버라텍 4200’을 구입해드렸다.

구입한지 석달 정도 지나자 LCD 모니터에 검은 실선이 많이 나타나 A/S를 맡겼다. 모니터 불량이라며 LCD를 교체해주었는데, 제대로 부착하지 않아 결국 작년 12월에 또다시 수리를 받았다.

또 전부터 배터리 충전문제와 UBS포트의 접촉 불량이 생겨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센터를 직접 찾아가 수리를 요구했으나 제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불편함을 참지못해 지난 10일 A/S를 신청했다. 13일 오후 A/S센터로부터 전화가 왔다. USB포트를 검사해 봤는데 이상이 없고 배터리도 충전이 잘 된다고 하더니, 몇시간 뒤 USB는 이상이 없고 배터리는 수명이 다 되어 7만원 가량이 든다고 했다.

김 씨는 “배터리 수명은 AC전원을 뺀 후에 얼마나 가느냐의 문제지 AC전원을 연결하였을 때 100% 충전이 안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며 “더군다나 4~5개월 전부터 일어난 일인데 제품의 문제라고 보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14일 오후 삼보컴퓨터 홍보팀과 몇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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