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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멜론 가격 들쑥날쑥..."바코드까지 똑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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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멜론 가격 들쑥날쑥..."바코드까지 똑같잖아"
  • 심나영 기자 sny@csnews.co.kr
  • 승인 2011.02.23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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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제품가격 안내판을 교체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소비자가 혼선을 빚었다.


23일 수원시 권선동에 사는 조 모(남.38세)씨는 지난 9일 수원 이마트에서 머스크 멜론 한통을 1만8천원에 샀다고 했다. 

다른 상품과 함께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살피던 조 씨는 영수증에 기재된 멜론의 가격이 상품진열대에 꽂혀 있는 가격과는 전혀 다른 2만6천800원으로 찍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조 씨가 즉각 항의하자 직원은 "어제(8일)부터 가격이 올랐는데 직원이 실수로 가격표시판을 바꾸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직원의 설명을 납득하기 어려웠던 조 씨가 혹시나싶어 이마트몰에서 '머스크멜론'을 검색해보자 오히려 매장보다 싼 1만7천800원이었다.


조 씨는 "만약 내가 영수증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바가지 쓸 뻔했다"며 "하루아침에 멜론 가격이 9천원 가까이 오르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다.


이같은 가격차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이 싼 멜론은 상온상태의 일반매대에서 판매되는 제품이고, 비싼 멜론은 냉장코너에 진열된 상품으로 당도가 더 높은 고급상품인데 이 고객은 냉장코너 상품을 산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표기 실수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 씨는 "1만8천원이라 쓰여 있는 가격표시판의 바코드와 2만6천800원을 주고 산 멜론의 바코드가 동일하다. 게다가 업체 측 주장과 달리 1만8천원이라 쓰여진 안내판은 일반매대가 아닌 냉장코너매대에 걸려 있었다"고 반박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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