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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컨슈머 원칙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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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컨슈머 원칙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 김현준 기자 guswnsl@csnews.co.kr
  • 승인 2011.02.23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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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식빵 사건, 휴대폰 전자레인지 가열 폭발 사건 등 블랙컨슈머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문제에 대해 기업이 원칙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 설명회를 열고 블랙컨슈머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전상헌 KEA 부회장은 "제조업체의 우위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소비자가 제조업체를 음해하는 경우도 있다"며 "제조업체와 소비자의 균형있는 권익 보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오재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실장은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준 휴대폰 폭발사건이 대부분 안전사고가 둔갑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오 실장은 "이런 경우 대부분 비 전문가의 의견과 신뢰성 없는 진술 및 검증되지 않은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결과를 도출한 것"이라며 "이는 현재 우리 사회의 법과학적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 실장은 충격실험, 연소실험, 압착실험 등 일상생활에선 거의 있을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상정한 실험결과를 제시하며 ‘휴대폰 배터리의 폭발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주장했다.

최병록 서원대학교 교수는 "한 건만 제대로 잡으면 로또 맞았다고 생각하는 블랙컨슈머들의 요구가 통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 차원에서 당장은 쉽지 않더라도 원칙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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