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올해 전국 9개 사업장에서 9천345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아파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이 넘는 6천482가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역내 송도와 청라에서 분양되는데, 이 지역 사업장 대부분이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되는 등 인천지역에 대한 포스코건설의 공격적인 사업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 분양물량 절반, 인천 송도·청라서 공급
송도지역 신규분양은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 자리잡은 F21~23블록 1천654가구와 RC3블록 1천5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F21~23블록은 전용면적 84~169㎡로 구성돼 있으며, RC3블록은 1~2인 가구 위주의 59~126㎡로 이뤄져있다.
이어 6월과 11월에도 같은 송도지역 D11·16블록 1천196가구, D17·18블록 960가구를 각각 분양하고,청라지역에서도 하반기중 A1·A2블록 1천1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에서는 각각 1개 사업장씩 분양일정이 잡혀있다. 우선 3월엔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전용면적 28~60㎡의 소형 오피스텔이 포함된 주상복합 '서울숲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숲 더 샵'은 지하 5층~지상 42층 총 3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49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8~60㎡ 69실을 비롯해 상가 및 문화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서울숲 더샵은 강북 도심과 강남 압구정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과 서울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지하철 왕십리역이 가깝고,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까지 차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서울숲 더샵은 주상복합으로는 드물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주상복합아파트=고분양가'란 등식을 깨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라며 "인근 왕십리 뉴타운이 3.3㎡ 당 2천만원 내외로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숲 더샵은 이보다 3.3㎡당 150만~300만원 싸게 책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재개발·재건축 적어 일반분양분 '풍성'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께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한 '용인 신갈 포스코 더샾' 612가구 83~172㎡ 5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6월에는 부산 수영구 민락1구역 재개발단지 1006가구 가운데 83~192㎡ 714가구에 대한 공급계획을 갖고 있으며, 같은 달 대구에서는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분 7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