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짠돌이 롯데백화점 연봉 1억 '통큰' 과장 탄생
상태바
짠돌이 롯데백화점 연봉 1억 '통큰' 과장 탄생
  • 심나영 기자 sny@csnews.co.kr
  • 승인 2011.02.23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업계에서 유독 연봉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짠돌이'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이철우)에서 우수한 실적을 낸 연봉1억 과장 7명이 탄생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상품차별화에 사활을 건 백화점들이 독점브랜드 유치 등을 위해 뛰고 있는 가운데 내린 '통큰보상'으로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상품기획자들의 상품, 브랜드를 발굴을 촉진하는 동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3일 롯데백화점은 총 69명의 상품기획자들을 대상으로 실적평가 해 작년 우수한 성적을 낸 선임상품기획자(CMD) 7명을 1억CMD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선발된 ‘1억 CMD’들에게 3월 정기조회가 열린 3월 2일에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상금은 기존 자신이 받은 연봉과 합쳐 총 연봉이 1억원이 될 수 있는 금액으로, 1인당 평균 2,700만원 가량이 지급된다. 또한 ‘1억 CMD’와 같이 일하는 MD 11명에게도 각각 3백만원씩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들은 인기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무스탕재킷, 패딩베스트, 밍크베스트, 소파, 식탁 등 인기 상품을 직매입하여 우수한 실적을 냈다.


6개월 전부터 트렌드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 기획에 들어가는 한편, 원단을 미리 확보하거나 글로벌 직소싱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같은 상품군의 동종 상품보다 정상가 대비 20~40%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똑같은 상품을 선보였다.


직매입 상품들은 대부분 완판을 기록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키즈 테마파크인 '테디베어'와 '깜부' '질스튜어트 핸드백' 어그' 등 인기 브랜드들이 이들의 작품이다. 지고트, 미샤 등과 협의해 세컨드 브랜드인 'JJ지고트' 'I’M by Co-Michaa'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슈앤슈' '미키컬렉션' '올리브핫스텁' 등 새로운 편집샵 개발을 통해 다른 백화점과의 상품 차별화에 기여, 고객들에게 롯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데 일조한 것도 이들의 공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강희태 전무는 "상품 차별화가 백화점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1억 CMD 선발은 앞으로 MD들에게 우수한 상품과 브랜드를 발굴하는데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의 상품력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에도  1억 CMD를 확대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컨텐츠를 상품에 담아 가치를 높이는 활동도 평가에 반영해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어 낼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biz&ceo늇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