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자동차를 관리할 수 있는 2세대 하이패스 ‘에코패스’가 출시됐다.

수년간 하이패스를 연구개발해온 (주)에이티엔이가  하이패스 기능은 물론, 에코드라이빙, 차량소모품 교환싯점 음성통지, 엔진진단 기능 등을 갖춘 차세대 ‘에코패스’를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에코패스’에는 순간연비, 평균연비, 구간연비. 연료소모량 등을 화면에 표시하여 연료소모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코드라이빙 기능과 엔진오일, 냉각수, 팬벨트 등 차량 소모품 교환시점을 음성으로 통지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차량을 편리하게관리할 수있다.

또 엔진과열, 제너레터 충전유무, 냉각수 과열 등 차량 운행상태를 진단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도 갖췄다.

최재문 대표는 “지금까지 보급된 하이패스는 단순히 도로요금만 과금하는 기능이라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은 구입을 꺼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기능을 수행하고 이외의 지역에서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에코패스’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어 “앞으로 하이패스도 스마트폰과 같이 복합단말기 시장으로 전환돼 수요층이 두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에이티엔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해 각종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해온 중소기업으로 최근 중국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솔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