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LG전자 사령탑으로 취임한 구본주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됨으로써 '구본준호(號)'로의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게 된다.
25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내달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1일 최악의 적자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전격 등판한 구 부회장 중심의 체제 개편 작업이 사실상 끝나게 된다.
LG전자는 또 이번 주총에서 강유식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정도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재선임한다.
사업목적에는 에너지 진단 및 에너지 절약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과 환경오염방지시설업 등 환경 관련 사업을 새로 추가할 계획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미래 사업 준비에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에너지와 환경 분야 사업을 추가한 것"이라며 "태양광 에너지와 태양전지·수처리 등 사업을 이미 해오고 있는 만큼 연장선상에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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