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

LG상사는 하영봉 사장과 LG CNS 관계자가 2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러시아의 소뱌닌 세르게이 시묘노비치 모스크바 시장을 만나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의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도시 건설 정책 및 교통난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관계를 논의코자 방안했다.

LG상사는 그동안 구축한 대(對)러시아 사업의 노하우와 LG CNS의 IT사업 관련 기술력을 활용해 모스크바 교통솔루션사업 참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러시아 측이 교통 시스템 분야에서 우리의 사업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기술력 공유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교통 시스템 및 전자정부 관련 시스템 등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 CNS는 23개 교통 시스템을 통합한 '서울시 통합 교통관제 시스템(TOPIS)'의 구축과 한국스마트카드의 운영 등을 통해 서울시 교통 시스템의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24일에는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로템,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산업개발 등 관련 사업을 하는 범현대 기업이 소뱌닌 시장 일행을 만나 교통 인프라 구축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우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