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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광고 국밥 할머니 집세 7개월 밀려 "국밥 처묵고 경제나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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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광고 국밥 할머니 집세 7개월 밀려 "국밥 처묵고 경제나 살려"
  • 박해룡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2.26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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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TV광고에 출연으로 유명세를 치른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71)씨가 최근 불황과 물가폭등으로 인해 집세가 못내 쫓겨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방영된 SBS '8뉴스'팀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아 강종순 할머니의 가게를 찾았으나 밤 10시임에도 가게 안은 썰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할머니는 "집세 7개월치 밀려본 건 처음이야. 주인이 나가라 그러대. 나가보면 집세가 장난이 아니야"라며 자신이 처한 현실을 깊이 탄식했다.

강 할머니는 이어 구제역 파동 여파로 "한근에 3천원 올랐어. 7천원에서 1만 원이거든"이라고 물가 폭등을 한탄하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벽에 붙은 대통령 사진을 보며 "저 양반이 얼마나 애가 타겄어"라며 아쉬움과 함께 "경제 대통령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니까 국밥 푹푹 퍼 처먹고 경제나 살려"라고 주문했다.

강 할머니는 2007년 대선 당시 "쌈박질 그만 해라 이놈아, 국밥 푹푹 퍼 처먹고 경제 살려"라는 광고 카피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며 이 대통령의 '서민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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