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멤버 은지원이 섬에 고립돼 예능 대신 KBS '다큐멘터리 3일'을 패러디한 '호도3일'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5대섬 특집편에서 은지원은 충청남도 보령시 호도를 찾았다가 섬에 고립되고 말았다.
기상악화로 배가뜨지 않아 졸지에 3박 4일을 호도에서 홀로 보내야 하게 된 은지원은 '은초딩의 호도 3일'이란 코너 속 코너를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가수 양희은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은초딩의 호도 3일'은 다른 멤버들과 떨어져 망연자실한 은지원의 쓸쓸한 모습과 하릴없이 방안을 헤매며 고독에 몸부림치는 모습, 심심함을 이기려 골목을 샅샅이 뒤지며 마을 사람들과 정겹게 어울리는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5대 섬 미션에 실패한 멤버들은 원래 야외취침을 해야 할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각자의 섬에서 미션을 마치고 목포 베이스캠프로 모인 나머지 멤버들은 홀로 야외취침을 해야 할 은지원을 걱정해 은지원의 실내취침을 위해 저녁 식사를 기꺼이 포기하겠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K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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