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부활의 멤버 김태원이 콘서트와 '위대한 탄생' 촬영 강행군에도 최근 위암 수술로 투병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안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원은 현재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출연하는중이다. 지난달 중순 김태원은 '남자, 그리고 암' 편을 촬영하면서 받은 암 검사에서 위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김태원은 지난 16일과 2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두 차례 위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지난 26일 퇴원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격' 제작진들은 김태원의 위암 판정에 대해 쉬쉬하며 그가 수술을 먼저 받도록 비밀에 부쳤다. 김태원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하고 있으며 현재 출연 중인 '남격'과 '위대한 탄생'에는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김태원은 당초 위암 진단 사실을 비공개하길 원했으나, 자신으로 인해 암의 조기진단 필요성 및 수술후 경과 등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위암 진단과 수술하는 과정을 촬영하고 오는 3월6일 방송하도록 결정했다.
한편 김태원은 과거 “시한부를 선고 받고 유작을 남기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칩거 생활에 들어갔다”며 “1999년 칩거 생활을 하면서 만든 곡이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OST인 ‘아름다운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행히도 김태원의 시한부 판정은 의사의 오진이라는 해프닝으로 끝났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