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최근 전국 20~40세 주부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아기들이 기저귀를 떼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26.2개월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저귀 착용 기간은 2005년 23.9개월, 2007년 24.8개월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기저귀를 천천히 떼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는 의견도 5년 전보다 15%나 증가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배변 훈련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는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격려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라 며 “미국은 27개월, 프랑스 29개월, 독일은 30개월 등 선진국의 기저귀 착용 기간은 우리보다 더 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자사의 입는 기저귀 제품인 '하기스 매직 팬티'의 판매량도 2006년보다 259%나 늘어나는 등 아기 발달 단계를 고려한 기저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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