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통신3사 CEO "마케팅비 1조원 줄이겠다"
상태바
통신3사 CEO "마케팅비 1조원 줄이겠다"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2.28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 3사가 올해 마케팅 비용을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줄이기로 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열린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통신3사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가계의 통신비 부담 완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주문에 통신 3사 CEO들은 원칙적인 공감을 표하며 올해 마케팅 비용을 이전보다 1조원 가량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간담회에서 CEO들이 마케팅비 인하의 큰 뜻에 동의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식이나 규모는 통신 3사와 함께 구체적인 실무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이 문제(마케팅비 인하)는 지난 3년간 이야기해왔다. 내 연임 여부와 상관없이 방통위가 계속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3~4월까지 책임자들이 실무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석채 KT 회장은 "제조사의 보조금이 통신사의 보조금으로 계산이 되는 것이 문제다. 이 부분만 분리돼도 상당한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LGU+ 부회장은 "평화롭게 경쟁하고 투자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너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으며 하성민 SKT 사장도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 서비스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