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 배우 이선진이 7년 후배인 장윤주에게 굴욕을 당한 사연을 고백하며 자신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선진은 패션모델학과 교수 겸 프로스펙스 운동화 광고모델로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후배들이 자신을 몰라줘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선진은 현재 경기대 사회교육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교육원 패션모델학과 주임교수로 부임해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TV '강심장'에 출연한 이선진은 "나름대로 모델계에서 전도연이자 김태희였는데 모델과 학생들이 나를 몰라 충격받았다. 학생들은 7~8년 후배인 장윤주만 최고의 모델로 알고 이 세상에 장윤주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선진은 "A4 종이를 꺼내 활동했던 모든 사항을 다 적었다. 적어도 서른 줄은 넘어야 내가 유명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줄 거 같아서 미개봉 영화까지 깨알 같이 적었더니 32줄을 채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는 수업시간에 질문이 있다는 한 학생이 장윤주의 화보를 내밀면서 이 포즈를 할 수 있냐고 묻더라. 새까만 후배랑 비교당하자 울컥한 나머지 '윤주 포즈 내가 못할 것 같아서 그래? 나도 할 줄 알아'라고 했더니 성을 떼고 불렀다고 '윤주래. 친한가봐' 난리가 났다"면서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이선진은 "얘들아, 나도 한때 잘나갔던 톱모델이다. 남성그룹 신화의 김동완도 내 팬이래. 그러니까 이제부터 나 무시하면 안 된다. 꼭 알아야 돼"라고 영상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선진은 "아이들이 김동완을 모르면 어떡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사진=이선진, 장윤주 미니홈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