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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의혹 에리카 김, 왜 돌아왔나? 자진입국해 검찰조사 의문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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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의혹 에리카 김, 왜 돌아왔나? 자진입국해 검찰조사 의문 증폭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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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최대의 이슈로 꼽힌 'BBK 의혹'의 핵심인물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최근 입국해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에리카 김이 지난 25일 자진입국해 26일, 27일 양일간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에리카 김은 지난 2001년 7월부터 10월까지 동생인 김경준씨와 공모해 창업투자회사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319억원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리카 김의 동생 김경준씨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 전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BBK의 주식 100%를 관련 회사인 LKe 뱅크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이면계약서를 위조해 검찰에 제출하고 언론에 폭로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았다.

김경준씨는 이미 대법원 판결 결과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에리카 김은 그동안 미국 시민권자이어서 기소중지 상태였다. 앞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입국한데 이어 에리카 김까지 모습을 드러내자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들의 입국시기가 우연히 겹쳤다고 선을 그었다. 에리카 김의 경우 대출을 많이 받기 위해 소득을 부풀려 신고한 혐의로 지난 2008년 미국에서 가택연금 6개월과 보호관찰 3년 등을 선고받아서 그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입국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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