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002780]이 어음결제를 하지 못해 또다시 부도위기에 몰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지난 2월 28일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 규모의 어음 중에서 225억원어치를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진흥기업은 지난달 15일에도 만기 도래한 193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위기에 처했다가 어음 소지자인 솔로몬저축은행의 대납으로 가까스로 부도를 면했다.
진흥기업이 이날까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되면 법정관리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채권단은 어음 결제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당초 계획대로 진흥기업의 워크아웃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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