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는 “통상 재계 출신의 체육단체장으로 사장급 이상이 선임됐다”며 “빙상연맹 회장에 대한 최종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회장 후보로서의 격을 갖추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상태로, 현재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빙상연맹은 9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작년 말 그룹 인사 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 사장은 3개월 만에 다시 한 단계 올라갔으며, 지금과 같이 제일모직 경영기획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김 사장은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