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털이 많은 사람이 10대 소녀?
늑대처럼 얼굴이 털로 뒤덮여 있는 태국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얼굴뿐 아니라 온 몸에 털이 수북하게 돋아 있어 ‘늑대 소녀’라고 불리는 수파트라 사수판이 주인공이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사수판은 ‘암브라스 증후군(Ambras Syndrome)’을 앓고 있는데 이는 중세시대 이후 단 50명만이 걸렸던 희귀병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수판은 어린시절부터 온 몸에 난 털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아 한때 레이저를 통해 털을 제거하려 했지만 다시 자라기를 반복했다.
실의에 빠져 있던 사수판을 다시 일의킨 것은 지난해 3월 ‘세계에서 가장 털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일이다.
이후 유명인이 된 사수판은 지역의 인기스타가 돼 어디서든 노래하고 춤추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사수판은 “이제는 사람들이 더 이상 놀리지 않는다. 나의 외모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언젠가는 내 병도 치료될 것이다. 나도 의사가 돼 이런 고통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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