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임기만료를 앞둔 민유성 산은지주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3월교체가 확정적인 가운데 이달 중 차기회장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차기 산은지주회장 후보로는 강만수 위원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정책조정실장과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간사를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정부 인사다.
현재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차기 회장에 대한 선임 작업을 마치면 차기 산업은행장은 내부출신의 인사가 기용될 전망이다.
은행장 후보로는 윤만호 산은지주 부사장과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한철 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본부장(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만호 부행장은 경복고와 연세대경영학과를 졸업후 산업은행에 입행해 뉴욕·싱가포르지점 근무, 금융공학실장, 트레이딩센터장, 경영전략부장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김영기 수석부행장은 대구계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와 조사부 등을 거쳐 비서실장, 기업금융본부장(이사), 기획관리본부장(이사) 등을 지냈다.
김한철 본부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78 산업은행에 입행해 싱가폴지점 차장과 국제금융부 차장을 거쳐 컨설팅본부장(부행장), 기획관리본부장(부행장), 이사(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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