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숨진 뒤 15시간 방치된 집배원…"이보다 쓸쓸한 죽음이 있을까"
상태바
숨진 뒤 15시간 방치된 집배원…"이보다 쓸쓸한 죽음이 있을까"
  • 박해룡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3.04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편물 집배원이 숨진 채 방치된 안타까운 사실이 전해졌다.

인천남동경찰서는 3일 오전 7시 40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16층과 17층 사이 계단에서 인천 남인천우체국 집배원 김 모(3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발견 당시 피를 흘린 채 두개골이 함몰되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고, "2일 오후 3시쯤 이 아파트에서 등기 우편물 배달을 하고 계단으로 이동하던 중 넘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우편배달부는 이 비상계단에서 15시간이 넘도록 혼자 방치되어 있었다. 평소 주민들이 아파트 계단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 시신이 발견되기 쉽지 않았던 것.

한편, 경찰은 아파트 계단 모서리가 깨져있었던 것으로 미뤄 김씨가 배달 중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사진-sbs화면캡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