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7일 오후 1시 30분 큰절을 올리며 군 입대 했다.
현빈은 해병대 1137기로서 5주간의 기초훈련을 받고 본격적인 복무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현빈은 짧게 자른 머리에 검정색 야구모자, 카키색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담담한 표정을 보인 현빈은 "2010년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며 "이러한 시점에 국가의 부름을 받게 됐는데, 시간을 잘 보내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2년 후에 다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부터 현장에 모인 1천500여명의 팬들을 향해 "귀중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렸다.
무언가 더 말을 하려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북받친 감정에 목이 잠기는지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넨 현빈의 얼굴에는 눈물이 흘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현빈 입대 현장과 기자회견은 YTN을 통해 생중계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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