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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돈주머니 풀자 CJ 계열사들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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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돈주머니 풀자 CJ 계열사들 함박웃음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3.0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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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두둑한 지갑을 풀자  CJ제일제당 등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7일 CJ제일제당은 20만6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8일까지 19만1천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2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낸 것. 7일 오전에는 지난 4일(+3.51%)보다 1.69% 오른 21만원에 거래됐다.

CJ 역시 4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7만원대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일 한때 7만3천100원 고점을 찍었다.

CJ씨푸드도 지난달 28일 3천100원대에서 7일 장중 3천450원 고점을 찍으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CJ씨푸드는 7일 전일보다 0.3% 오른 3천335원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CJ제일제당 주식 13만7171주(보통주 지분율 1.1%)를 281억원을 들여 주당 20만4800원에 사들였다. 

CJ인터넷 주식 역시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6차례에 걸쳐 약 2만원에 57만8천여주를 매수했다. 이로써 이 회장의 CJ인터넷 지분율은 34.03%에서 36.12%로 2.09% 증가했다.

CJ인터넷은 지난달 23일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C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미디어홀딩스에 흡수합병됐다.


이회장이 주식 매입에 사용한 돈은 모두 400억원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의 계열사 주식 매입이 회사의 주가가 저평가 됐음을 널리 알리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가 CJ제일제당의 대주주(지분율 39.5%)이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 측면보다는 주가 부양 의지의 표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이 회장의 CJ제일제당 주식 매입은 회사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국제 곡물가격이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곡물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3분기까지는 지난해 하반기에 가격이 급등했던 곡물이 원료로 투입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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