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엑사이엔씨 대표이사로 있던 지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시세 차익을 얻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검찰에서 주가를 조작해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게 없다"고 반박했으며, 횡령 혐의도 "투자를 위해 쓴 돈"이라고 말했다.
구씨는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로 지난해 2월 엑사이엔씨 대표이사직을 사임해 현재는 부친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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