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수준이므로 지금이야말로 매수해야 할 시기라는 전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트맥주의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상승여력이 20% 이상있다고 판단,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트맥주의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제품 라인업 확장' 정책에 대응하는 '브랜드' 투자 효과가 발휘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점유율도 2006년 이후 4년 연속 하락세지만 가격인상, 시장점유율, 경쟁사 변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더 이상 주가가 하락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부터 2014년까지 예상되는 평균 영업이익률은 14.4%인데 2005년부터 작년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이 20%였던 과거처럼 회복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경쟁사가 너무 강하다 해도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투자적 성향의 오너쉽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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