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3500~4000원인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1잔의 원가가 123원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외국계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국산 원두 한잔분량(10g)의 수입원가는 세전 12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한해동안 11만7000톤(4억2000만 달러)의 커피가 수입됐는데 이는 성인 한사람이 연간 312잔에 해당하는 커피를 마신 양이다. 1인당 커피음용 수 역시 지난 2006년 253잔에서 2010년 312잔으로 늘어났다.
커피수입 역시 고급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가인 베트남산 생두 수입액은 2009년 대비 8.6% 감소한 반면 콜롬비아산 등 고가 생두는 약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캡슐커피 등의 인기로 스위스 등 유럽산 원두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가격을 생각하면 한잔에 25배 이상을 남겨먹은 거 아니냐"며 "이건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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