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홀딩스의 자회사 풀무원식품이 유상증자를 검토하는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8일 공시했다.

풀무원식품은 최근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 투자유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총액이 1400억원에 불과한 풀무원홀딩스가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부정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한 투자자는 "대주주가 내부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이나 올리고 관세포탈해서 300억원의 관세나 맞는 등 한심하기 그지 없다"며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를 넘었는데 주가는 3년 전보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바른먹거리를 운운하면서 내부비리 등으로 구설수가 끊이지 않으니 이쯤이면 경영권을 전문 경영인에게 넘기는게 맞지 않냐"고 주장했다.

한편 풀무원홀딩스는 2009년 2월6일 8만5천5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주가가 계속 떨어져 최근에는 반토막이 났다. 8일 풀무원홀딩스는 3만8천50원으로 장을 마쳤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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