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에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준상 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승유)은 신준상 씨를 외환은행 수석 부행장으로 선임키로 하는 등 외환은행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당국 출신인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을 차기 외환은행장으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한 신준상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를 차기 외환은행 수석부행장으로 각각 선임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준상 수석부행장 내정자는 1957년 경상도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외환은행에 입사한 후 하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대한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하나 UBS자산운용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 내정자는 또 하나은행 재직시절 동남아시아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 사업을 주도한 바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되면 신준상씨는 윤용로 차기 외환은행장과 함께 내부 통합작업 및 경영 활성화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차기 행장과 수석 부행장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승인이 나면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biz&ceo=김문수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