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대입 특별전형 경쟁률 조작과 관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결과 실제 33명이 경쟁률 조작을 했고,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경찰은 서울시내 3개 대학 특별전형에서 경쟁률 조작이 벌여졌고, 이에 가담한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불구속 입건된 이들은 지원자격이 없는 허수 지원자를 동원해 의도적으로 경쟁률을 높였으며 이를 위해 친구나 친인척들을 동원하거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 알게된 사람에게 5만원 씩 주고 자신이 응시한 특별전형에 지원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과거 특별전형에도 동일한 수법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 의도적인 경쟁률 조작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인 보완과 대책 마련 등을 대교협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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