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여직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기도 성남시 이숙정 의원이 지난해 한 미용실에서도 지갑을 도난당했다며 소란을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
11일 경기도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미용실에서 30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이 의원은 경찰과 함께 미용실에 나타나 CCTV와 직원들의 소지품, 분리수거함 등을 확인했다. 그 다음날 미용실 직원 2명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피의자 신문조서까지 작성했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야 이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지갑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의원 제명징계요구안을 표결 끝에 부결했다.(사진=이숙정 의원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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