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들'에 출연한 기자 역할의 배우가 당시 실종된 개구리소년 우철원 군의 친형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아이들은 1991년 대구에서 발생한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로 실제 피해자 중 한명인 우철원 군의 친형 영택씨가 유골 발굴 현장 취재기자로 출연했다.
우영택 씨는 영화에서 "경찰은 저체온증이라는데 자연사가 맞습니까?"라는 대사를 남겼다. 촬영 전 영화 제작진은 그에게 좀더 큰 비중의 역할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우씨는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분량이 많은 역할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영택 씨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배우로 정식 오디션을 거쳐 '아이들'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아이들' 중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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