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명과 조선족 3명이 24일 중국에서 한 어선을 타고 한국 영해로 들어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탈북자 6명과 조선족 3명 등 모두 9명이 지난 4일 6시30분께 서해를 건너 한국 영해로 들어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이 탄 어선을 발견하고 경비함으로 견인해 군산항으로 예인 했으며, 합동 신문조는 이들의 정확한 입국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밀입국한 9명은 남자 4명과 여자 5명이고 이들 중 6명은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이지만 나머지 3명은 중국에서 거주한 조선족으로 파악됐다. 조선족 3명은 별도 조사를 거쳐 추방될 예정이다.
한편, 탈북자 6명은 7살 된 딸을 둔 부부, 남매를 거느린 어머니 등 두 가족으로 이날 밤 10시30분께 수도권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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