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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보증기간 지나자 고장 원인 밝혀져...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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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보증기간 지나자 고장 원인 밝혀져...우연일까?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3.28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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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기간이 지나 뒤늦게 하자 원인을 발견한 BMW가 유상 수리를 안내해 불만을 샀다.

28일 서울 역삼동의 정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BMW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구입 3년 만에 미세 구멍으로 인해 에어컨 가스가 새는 원인을 찾았지만 보증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수리비가 청구된 것.

정씨는 지난 2009년 여름 1년 전인 2008년 가을 구입한 미니 쿠페의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아 서비스센터를 처음 찾았다. 당시 에어컨 부품의 미세 구멍은 찾지 못한 채 누출된 가스만 충전했다.

이후 정 씨는 매년 여름이면 누출된 에어컨 가스를 충전시키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올해는 서비스센터 측이 먼지가 쌓인 덕에 미세 구멍을 발견한 정 씨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하지만 업체 측은 2년의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30만원의 수리비를 청구해 정 씨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정 씨는 "보증기간 내에 센터를 찾았을 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제야 원인을 찾았음에도 수리비를 청구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우연이라고 하기엔 절묘하지 않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측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원만한 해결을 약속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용을 살핀 결과 정 씨의 사정이 억울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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