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 실내 수영장이 시커먼 먹물로 변해 전국 대회 일부 일정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헀다.
24일 제6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이 경기장 실내 수영장에는 다이빙과 싱크로나이즈 경기가 치러질 2개 풀장이 시커먼 먹물로 변했다. 25일로 예정된 경기도 26일로 연기됐다.
물 순환 여과장치가 파손됐기 때문. 활성탄 가루가 여과되지 않고 수영장으로 유입돼 물이 먹물로 변한 것이다.
한편 주최측은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최측은 "최근 여과기를 교체하고 꼼꼼히 점검도 꼼꼼히 해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고 죄송하다"며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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