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중동 나들목 화재로 손상된 이 교량은 포스코가 복구공사때 대개 한달 걸리는 납기일을 열흘로 줄여, 철강재를 공급하면서 2개월 반 만에 복구됐다. 당초 공사기간이 예상된 4개월보다 1개월 반 정도 단축된 셈이다.
포스코는 두께 12㎜이하는 포항제철소에서, 12㎜이상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선박 대신 트레일러로 육상 운송함으로써 선적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고 공기단축 배경을 설명했다.
또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사고직후 화재 교량의 샘플을 챙겨 성분분석, 조직관찰, 인장시험 등을 거친 뒤 교량 철거범위를 정한 것이 이번 복구공사를 이르게 끝낼 수 있었던 이유로 꼽았다.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조기 개통이 교통흐름 개선에 적잖게 보탬이 됐다고 보고 포스코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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