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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전세역전, 카다피 망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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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전세역전, 카다피 망명하나?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3.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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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렸던 리비아 반군이 전세를 역전했다.

리비아 반군이 다국적군의 공습에 힘입어 카다피 고향인 서부 시르테 코앞까지 직격하면서 전세를 반전 시켰다.

27일(현지시각) 리비아 반정부 세력은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빈자와드까지 진출했다. 빈자와드는 반군이 이달 초 트리폴리로 진격할 때 마지막으로 도달했던 동부의 서쪽 끝 도시로 카다피 측의 전략적 요충지인 시르테와 바로 이웃한 곳이다.

특히 반군은 아즈다비야 전투에서 정부군의 많은 장병을 포로로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카다피 군부 서열 3위인 빌가심 알 간가 장군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반군 대변인 샴시딘 압둘몰라흐는 벵가지에서 AFP통신 기자 등과 만나 “아즈다비야는 100% 우리가 접수했다”고 전혔으며 또 다른 반군 관계자는 “동부 유전에서 하루 10만~1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일주일 내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정부 세력의 근거지인 벵가지와 석유도시 토브루크으로 가는 길목인 아즈다비야를 탈환하면서 반군은 다시 동부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확보하게 됐다.

사태가 급격하게 카다피 정부 붕괴 쪽으로 기울면서 국제사회도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29일 런던에서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며 총 36개국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국제사회에서 카다피의 망명을 포함한 사태 해결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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