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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극미량 제논 검출, "정말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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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극미량 제논 검출, "정말 괜찮은 걸까?"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3.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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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물질인 '제논(Xe)'이 강원도 지방에서 검출됐다는 소식에 동해안 지역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방사선 준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측정되고 있는 속초를 비롯해 제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고성 등 전방지역 주민들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연중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지난 3월 23일부터 27일 현재까지 대기중에 강원도 극미량 제논(Xe)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극미량 제논의 검출경위는 일본 대지진(3월 11일)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검출된 방사성제논(133Xe) 의 공기중 최대 농도는 0.878 Bq/m3이며, 이를 방사선량률로 환산한 결과 0.00650 nSv/h로서 우리나라 자연방사선 준위(평균150nSv/ h)의 약 이만삼천분의 일 (1/23,000) 수준으로, 인체 및 환경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방사성 제논의 이동경로를 역추적한 결 과, 후쿠시마 원전사고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극히 일부가 일본에서 캄차카 반도로 진행한 후 북극지방을 돌아서 시베리아를 거쳐 남하한 것으로 추정되나, 추후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현재까지 주1회 전국 12개 방사능측정소의 대기부유진을 채취하여  방사능분석을 실시하던 것을 앞으로는 매일 채취하여 분석해 나갈 계획이며, 울릉도 및 독도 주변과 제주도 남쪽 해역, 서남부 도서지방 등의 해수시료와 해양생물시료(어류, 패류, 해조류)도 조속한 시일 내에  채취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극미량 제논 검출을 계기로 환경방사능 감시업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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