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회장은 "첨단기술 제조업으로 90년대 창업해 20년간 생존하며 매출 3조원을 기록한 기업은 우리가 유일무이하다는 긍지를 가져 달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하는 기념사를 준비했다.
박 부회장은 "도전정신과 독창성, 혁신적 기술로 2015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5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할 계획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팬택은 1991년 직원 6명으로 시작해 현재 3천명가량으로 늘어났고 누적 매출액 21조5천억원, 누적 수출액 약 11조5천1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호출기 제조 사업으로 시작해 CDMA 이동전화 단말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2001년엔 현대큐리텔을, 2005년엔 '스카이' 브랜드 회사인 SK텔레텍을 인수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2006년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레이저'에 밀려 유동성 위기를 맞은 팬택은 2007년 4월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으며 꾸준히 체질 개선 작업을 이행해 지금까지 14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다. 올해 말 기업개선작업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팬택은 "최근 대세가 된 스마트폰 전쟁에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지키고, 앞으로 태블릿PC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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