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의 주가에 LG전자(066570)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우리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LG의 주가는 그동안 순자산가치(NAV) 기여도가 가장 큰 상장 자회사와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으나 지난해 3분기 말부터 LG전자 휴대전화 사업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NAV 기여도 39%인 LG화학보다 22%에 불과한 LG전자와 동조화 현상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이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다른 자회사들도 실적 호조를 나타내는 등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LG전자에 대한 우려는 2분기 이후 스마트폰 매출이 늘어나며 휴대전화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하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천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7만9천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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