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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방사성 요오드 검출 '불안감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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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방사성 요오드 검출 '불안감 엄습'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3.2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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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강원도에서 방사성 제논(Xe-133)이 검출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까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매일 전국 12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공기 중 부유물질을 포집한 뒤 분석하고 있으며, 서울 환경방사능감시센터에서 포집된 공기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인체에 위해하지 않을 정도로 극미량에 불과하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려 애쓰고 있다.

일본에서는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내 5곳의 토양에서 방사성 물질인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도쿄전력 측은 이번에 원전에서 검출된 플루토늄은 플루토늄 238과 239, 240의 3종류의 동위체로 확인됐다며 극히 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검출된 플루토늄의 농도가 과거 외국의 핵실험 시 일본의 대기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원전 부지에서 검출된 플루토늄이 사용후 핵연료에서 나왔거나 파손된 3호기 원자로에서 흘러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아직까지 플루토늄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NISA) 역시 이번에 검출된 플루토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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