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로 개발된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6속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을 적용했다.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으로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했고 연비도 21.0km/ℓ로 동급 모델보다 우수하다.
현대차는 기존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다른 병렬형 하드타입 시스템으로, 적은 모터용량으로도 같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어 효율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콘셉트카인 '블루스퀘어(HND-6)'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블루스퀘어는 연료전지차량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형 세단의 청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한 콘셉트카로, 남양 디자인연구소에서 친환경차의 이미지에 맞춰 디자인했다. 90kW 출력의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하고 34.9km/ℓ의 연비로 효율성을 높였다.
이밖에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중형 왜건 모델 VF(프로젝트명)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편,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인 커브(CURB, HCD-12)도 출품했다.
친환경 기술 홍보를 위한 '블루드라이브 존'에 전기차 블루온과 전기자전거, 고성능 엔진 및 자동변속기 등도 전시하고 별도의 상용차 전시관도 마련해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디젤 하이브리드 메가트럭 등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