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현진은 "누가 나온지도 모르고 술자리에 나갔고, 자리를 떠나는데 돈봉투를 받았다. 500만원도 아니고 100만원이었다. 돌려주려 했으나 아직 못 돌려줬다"고 전했다.
박현진은 지난달 31일 KBS 9시뉴스가 한 공연기획사 대표인 옥 모씨가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서울대 교수인 A씨를 위해 마련한 술자리에서 P양이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영화배우에 대해서는 지난해 개봉한 국내 영화에서 파격적 베드신을 선보였던 P양(B양) 등이 거론된 이후 영화 '나탈리'에서 농도 높은 노출을 단행했던 박현진의 실명이 삽시간에 거론됐다.
옥 씨는 "A교수가 P양이 너무 예쁘다고 하면서 낮에 불러서 계속 접대를 하게 하고 저녁에도 이어져 룸살롱에 갔다"고 주장했다. 옥 씨는 A교수가 현 정권 실세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영화제 개최 예산 100억원을 지원받게 해주겠다고 하며 접대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옥씨는 A교수에게 2천300만원이 넘는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A교수는 P양 외에도 일부 여자 연예인들과 술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이들에게 술접대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동석했던 P양에 대해서도 연예인인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A교수를 소환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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