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표 정용진)는 임직원이 퇴직한 후에도 10년동안 퇴직사원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신세계는 3일 15년 이상 근속한 임원과 20년 이상 근무한 부장급 사원 68명에 대해 이같은 방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향후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해 수혜를 받는 직원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 방침에 따르면 2002년 이후 퇴직한 임직원도 소급해 지원키로 했고 자녀 수는 제한이 없다.
자녀가 대학생인 경우 연간 1천만원까지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올해 퇴직한다면 2020년까지 학자금 지원을 받는 셈이다.
이 회사를 퇴직한 임직원 자녀의 평균 나이는 임원급은 22세, 부장급은 18세로 학자금 부담이 가장 큰 시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하면서 퇴직 뒤 노후대책을 많이 생각하는데 그 중 자녀 학자금 걱정이 으뜸"이라며 "신세계 임직원으로서 자긍심이 생길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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