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부상의 그림자를 털고 그라운드에서 훨훨 날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박지성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유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전체적으로 부상의 여파에서 벗어난 듯한 힘찬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골 기회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박지성은 전반 18분 문전 중앙을 쇄도하며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31분에는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데 그쳤다.
맨유는 막판 총공세를 위해 박지성을 후반 1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했다.
경기에서는 맨유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두 차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후반 중반까지 0-2로 뒤졌지만 웨인 루니 등의 활약으로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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