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방송의 보험 광고ㆍ선전에 대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보험판매 실적이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홈쇼핑 채널을 통한 보험모집 실적(원수보험료 기준)은 전년(7천616억원)보다 32.8% 증가한 1조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작년 실적이 1천596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늘었고 현대해상은 1천259억원으로 77% 증가했다.
작년 홈쇼핑의 보험 광고ㆍ선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홈쇼핑 보험판매는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악사다이렉트와 롯데손보는 규제가 강화되면서 작년 9월과 12월에 홈쇼핑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여건 속에서도 작년 홈쇼핑 보험판매 실적이 많이 증가한 것은 연금보험의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이 올해부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되고 자동차보험, 저축성보험 등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작년 홈쇼핑 판매실적이 171억원(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전년(269억원)보다 36.3% 감소했다. 생보사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은 손보사오 달리 설계사 위주의 영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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