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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을 지켜라' LG전자와 팬택의 휴대폰 4월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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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을 지켜라' LG전자와 팬택의 휴대폰 4월 대전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4.0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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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팬택의 국내 휴대폰 시장 2위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4월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잇달아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두 회사의 접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3월 LG전자는 3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전월보다 1.2% 감소한 16.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팬택은 28만5천대를 팔아 16%의 점유율을 기록, LG전자를 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4월이 두 회사의 순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 


◆신제품으로 승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박빙의 점유율로 각각 2위와 3위를 지키고 있는  LG전자와 팬택은 4월 신제품 출시로 글로벌 업체들의 공세를 막고 2위 자리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팬택은 디자인에 특화된 스마트폰 단말기 1~2기종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기기 명이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단계.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달아 투입해 점유율을 9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1㎓ CPU와 9.2mm의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옵티머스 블랙'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옵티머스빅과 함께 디스플레이에 힘을 실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네오'와 '갤럭시S2'를 모토로라는 TV 랩독 등과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아트릭스'를 소니에릭슨은 소니 TV와 카메라의 기술을 적용시킨 '엑스페리아 아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앞세운 팬택에 '풍전등화'

LG전자는 3월 휴대폰 내수시장에서 팬택을 근소하게 제치고 2위 수성에 성공했지만 전략 기종인 스마트폰만 따지면 팬택에 밀려 실질적인 실적면에서는 우열을 다투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2월 LG전자는 스마트폰 전략제품으로 내놓은 '옵티머스2X'가 14만여대 팔리는 등 판매 호조를 보여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한 달 만인 3월 20만대 이상 공급된 팬택 '베가에스'와 '베가엑스' 등 베가 시리즈의 반격에 3위로 밀려났다. 팬택은 3월 한달 전월보다 33% 늘어난 25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웠다. 

반면 LG전자는 전달대비 25% 줄어든 16만여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4월 전략기종인 스마트폰 신제품에서도 밀릴 경우 LG전자는 팬택에 밀려 실질적인 3위로 전락하게 되는 셈이다.


양사의 사활을 건 스마트폰 대전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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