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 집중폐기물처리시설과 5,6호기 지하수 보관시설에 고여있던 오염도가 법정기준치의 100배에 달하는 오염수 1만1,500여톤을 바다로 방출했다.
도쿄전력 측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을 저장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조치" 라고 방출배경을 밝혔으나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방사능 오염수를 무단 방출한 것이어서 향후 생태계 교란 및 돌연변이, 이를 사람이 먹었을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 우려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도쿄전력 측은 "원전 주변의 어류와 해초 등을 매일 먹는 경우 1년간 성인이 받는 방사선량은 0.6밀리시버트로 연간 방사선량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를 하회하는 수준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놔 빈축을 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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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능 유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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