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가장 긴 직업은 종교인이고, 가장 짧은 직업은 언론인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김종인 교수팀은 최근 10년(2001~2010년)간 언론에 보도된 부음기사와 통계청 사망 통계자료를 토대로 직업군별 평균 수명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종교인의 평균수명이 82세로 가장 길었고, 이어 교수·정치인(각 79세), 법조인(78세), 기업인(77세), 고위 공직자·예술인·작가(각 74세) 순으로 평균 수명이 길었다. 언론인(72세), 체육인(69세), 연예인(65세)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았고, 연예인은 유일하게 평균 수명이 감소하는 직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직업군의 평균수명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특히“언론인은 원고 마감시간에 쫓긴다거나 특종기사에 대한 압박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했고, 연예인은 갑작스러운 유명세나 인기 하락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수명을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종교인이 장수하는 주요 이유로는 소식(小食)과 금연·금주가 일상화되고 규칙적인 활동과 스트레스가 적은 점 그리고 환경오염이 적은 곳에서 생활한다는 점이 종교인들의 건강 비결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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